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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아라비카 로부스타의 차이

by uniczz001 2022. 6. 3.

커피 품종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아라비카 종과 카네포라종에 속하는 로부스타종입니다. 커피나무의 품종음 100가지가 넘지만 이 2가지가 유명한 이유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이 보장되며 생산량이 받쳐주기 때문에 가장 주력으로 뽑히는 품종입니다. 물론 리베리카와 엑셀 사라는 품종도 아주 소량 상품으로써 생산되고는 있지만 오늘 포스팅은 가장 대표적인 품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의 특징.

아라비카종의 특징

아라비카종은 850년경 에티오피아 남서쪽 카파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예맨으로 옮겨져 재배되다가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자바섬 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아라비카종은 우리가 현재 먹고 있는 커피의 대표 종이 되었고 그중에는 티피카 버번 문도 노보 종이 존재합니다.

 

 

로부스타종의 특징

로부스타종은 먼저 코페아 카네포라 종에 속해있는 품종인데요. 1870년대 콩고분지에서 발견됩니다. 이후 벨기에 브위셀 묘목장을 거쳐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심어지게 됩니다. 그 후 인도 우간다 아이보리코스트 등으로 재배되다가 아메리카까지 건너가게 됩니다. 카네포라종 안에는 로부스타 외에도 코닐론 과리니라는 품종도 존재하지만 상업적으로 대량생산되는 게 로부스타종이다보니 로부스타가 가장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의 차이점

두 품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전자의 차이가 가장큰 차이점인데요. 아라비카는 4 배체 식물이고 카네포라종은 2 배체 식물로 염색체수가 다르며 아라비카는 자가수분을 하며 카네포라종은 타가수분을 합니다. 여기서 자가수분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식물이 자가 번식을 하는 것이고 타가수분은 다른 유전자를 가 진식 물이 서로 번식을 하는 겁니다. 이로 인해 아라비카는 유전자의 변형 없이 그 유전자를 지키면서 재배되고 카네포라에 속해있는 품종은 부모와 다른 특성과 dna를 가진 자식이 나오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로 인해 아라비카종은 유전적 동질률이 98% 이상이며 다른 코페아 종간의 자연교배가 일어날 확률이 낮아 고유한 유전적 장/단점이 잘 보존된다고 보면 됩니다. 카네포라 종은 다른 종간의 교배가 잘 되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크고 거 친환경 속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구분 아라비카 카네포라(로부스타)
염색체수 4n(4배체 식물) 2n(2배체 식물)
번식방법 자가수분 타가수분
유전적 동질률 높다 낮다
종간교배 낮다 높다

 

 

아라비카종은 병 충 해에 굉장히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연스럽게 변 충해가 덜한 고지대 서식에 적응했고 지금까지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600~2500m에서 재배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거의 최소 9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로부스타는 거 친환경에서 자라는 게 가능해 병충해에 강하다 보니 고지대로 갈 필요가 없어 상대적으로 저지대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간혹 1100m의 고지대에서도 생산은 되나 일반적으로는 700m 아래의 저지대에서 생산이 되는 편입니다.

 

병충해를 잘 견디고 못 견디고의 차이는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이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로스팅하기 전 기준으로 아라비카의 카페인은 1.0~1.4% 정도 클로로겐산은 4.1~ 7.9이고 카네포라종은 카페인 1.8~3.5% 클로로겐산 6.1~11.3%을 차지해 열매 자체에서 갖고 있는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이 병충해에 강하게 견딜 수 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구분 아라비카 카네포라
병충해 약함 강함
재배고도 600~2500m 700m이하
카페인 1.0~1.4% 1.8~3.5%
클로로겐산 4.1~7.9% 6.1~11.3%

 

 

 

이들은 외향적으로도 차이가 나는데요. 생두일 때는 아라비카종은 푸른 청록빛을 띠는 게 일반적이며 로부스타종은 약간 누런빛을 띠게 됩니다. 또한 생두 특유의 톡 쏘는 신향이 나는데 로부스타가 그 향이 더 세다고 합니다. 로스팅 후에는 더더욱 외향으로 알아보기 어려운데요. 굳이 특징을 꼽자면 아라비카종은 센터컷이라고 하는 원두 가운데 파여있는 부분이 곡선을 그리고 로부스타는 상대적으로 1자로 그어져 있으며 아라비카가 상대적으로 좀 더 타원형에 가깝고 로부스타는 원형에 가깝다고 합니다.

 

맛 차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외형보다는 맛이나 향으로 구분하는 게 훨씬 쉬울 수 있습니다. 로부스타 종이 상대적으로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의 영향으로 훨씬 쓰고 아라비카 원두에 비해 다채로운 향이 적은데요. 하지만 이는 로부스타종 특유의 안 좋은 맛을 가리기 위해 로스팅을 일부러 과하게 해서 쓴맛이 보편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예로 로부스타종에서도 가격이 나가는 로부스타 커피가 있는데요. 로스팅을 잘해서 먹어보면 로부스타종만의 특별한 맛이 잘 느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커피와 어울리게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개성이 강해 섞어서 조화를 이루기가 어려워 다크로스팅을 해 쓰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아라비카종은 스페셜티 커피 등급으로 나뉘어 맛을 평가해 등급을 나눌 만큼 맛이 다채롭고 풍부하며 지역 특성에 따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구분 아라비카 로부스타
외형 생두/ 원두 청록빛 / 타원형 센터컷에 곡선 누런빛 / 센터컷 일자
향(생두) 톡쏘는 신향 더강한 톡쏘는 신향
신맛 단맛 초코향 쓴맛 등 다양한맛 고소한 보리맛과 쓴맛

 

 

아라비카종 로부스타종 뭐가 더 좋은가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은 누가 더 좋다고 구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로부스타종은 특징이 없고 쓴맛만 나 인스턴트커피 또는 아라비카종 7~8할에 로부스타종 2할 정도를 섞어 쓰는 등으로 낮게 취급하던 때가 있었다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로부스타 종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파는 곳도 생기고 있기 때문이죠. 

 

결국에 아라비카종이 더 비싸고 좋은 취급을 해오던 이유는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다채롭고 풍부한 향을 내는 데 있어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병충해에 약하고 키우기 까다로운 아라비카종은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우기 쉽고 생산량이 많은 로부스타종을 아라비카 종처럼 다양하게 맛을 낼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지 않을까요? 

 

어느 게 더 좋다 라는 시선보다는 나한테 더 잘 맞는 커피는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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